내년부터 17세 이상 누구나 '모바일 주민증' 발급 받는다

입력 2024-01-16 18:36   수정 2024-01-17 00:59

내년부터 17세 이상 국민 누구나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실물 주민등록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가지는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내년부터 발급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실물 등록증을 들고 다닐 필요 없이 휴대폰 안에 저장된 모바일 신분증을 여러 신원 확인 과정에서 두루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2020년 공무원증을 시작으로 모바일 신분증 도입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후 운전면허증(2022년), 국가보훈등록증(2023년)이 각각 모바일 발급 대상에 포함됐다. 정부는 내년 주민등록증을 시작으로 국내 거주 외국인 대상 외국인등록증, 장애인등록증으로 모바일 신분증 제공 대상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 부처마다 서로 다른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불편을 덜어주기 위한 통합로그인 서비스 ‘Any-ID’(애니아이디·가칭)도 구축한다. 30여 개 공공 웹사이트(홈택스, 복지로, 나이스 등)에 정부 통합로그인 서비스를 적용하면 하나의 인증수단(네이버 등 민간 아이디, 간편인증, 금융인증서 등)만으로 모든 공공 웹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올해 상반기 정부24, 고용24 등 주요 공공 웹사이트에 시범 적용한 뒤 순차적으로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행안부는 모바일 주민등록증 도입 사업에 약 163억8000만원, 정부 통합로그인 서비스 구축·확산 사업에 77억여원 등 총 240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모바일 주민등록증 도입과 정부 통합로그인 서비스를 통해 국민이 편리해진 일상을 체감하도록 바꿔 나가겠다”며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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